남자의 눈물2-아들 몰래 흘린 눈물

 

(찌니상담)

남자의 눈물 2

- 아들 몰래 흘린 눈물-

중2학생과 상담을 하며 살짝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셨다는 말에 이 녀석 펑펑 울었다. 

"선생님 진짜예요! 저 아빠 우는 건 한번 도 본적 없는데요." 그러면서 울었다.

후회와 반성의 눈물 미안함의 눈물 이였을 것이다.

이 학생에게는  아빠(남자)의 눈물이 교훈이며 배움이며 큰 사랑으로 전해져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다.     

 

찌니의 상담

 

 인간은 사회적 동물 인지라 소속의 욕구가 누구에게나 있다

 

프로이드는 인간은 성적 본능과 공격성을 지니고 태어난다고 했다.

공격성의 본능을 가진 인간이

소속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집단화 되면

공격성은 타인을 지배하는데 쓰여 진다.

 

 하지만 양육자에 의해 또는 자신의 중요한 대상에 의해

자신의 욕구를 억압과 통제로  양육 된다면 결국 언젠가는 폭력으로 폭발되고 만다.

 

 억압되었던 공격성이 집단화 되면 집단폭력으로 나타나며,

억압되었던 욕구나 공격성이 더 이상 저항 할 수 없을 정도로

 

과부하가 되어버리면 내향적인 성향, 양육자의 과잉보호

과기대의 통제를 받은 사람은 성폭력으로 나타나거나

 다른 유형(약물 남용, 술, 담배, 등)으로 나타난다.

 

 40대 중반의 점잖아 보이는 아버지와 중2의 아들,

아들이 학 폭 가해자가 되어 너무 실망스럽고

자신의 인생마저도 흔들리는 것 같다는 아버지.

대화

누나 둘에 아들이 하나여서 곱게 키우고 대화도 많이 하고 나름 최선을 다해 키웠다는 아버지,

하지만 자신이 알고 있었던 아들이 아닌것 같아 너무 실망스럽고 억울하고 

뭐가 부족했는지 알 수가 없다며 눈물을 흘리던 아버지, 아들로 인해 흘리는 남자의 눈물 이였다.

 

  " 남자 아이가 크면서 그럴 수도 있지! 성에 관심이 많을 나이 아닌가요.!

우리 때도 이런 일 있었는데 이렇게 까지 난리는 아니었지요.

학교가 애를 교육을 시키겠다는 건지 징계로 학교를

 

못 다니게 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라며 흥분된 어조로

학교 비난을 하고  "아들이 이렇게 실망을 줄지는 몰랐습니다.

 믿었던 아들인데 너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실망스럽고

 

 일을 못할 정도로 힘듭니다."  그리곤 자책하는 말을 이어갔다.

   "아버님, 성폭력은 성장 과정에 있을 법도 한 그런 행동은 아닌 듯해요.

 또래에게 배운 왜곡된 성의식은 어른이 되어서도

 

올바르지 않은 성가치관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좋은 건 아니지만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 뿐 아니라 교육과 상담을 통해 자존감과

 

가치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아이도 많이 놀랐을 겁니다.

 자신이 잘못을 한 것을 알고 있고 피해자에게도 미안하겠지만

 

부모님에게도 무척 미안하고 자신의 상황이 두려울 겁니다.

 혼내지 마시고 그렇다고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 라는 말은 하지 않으셨음 합니다.

이번 일이 큰 교훈이 되길 바란다고만 해주셨으면 합니다."

 

 중2학생과 상담을 하며 살짝 아버지 이야기를 꺼냈다.

 아버지가 눈물을 흘리셨다는 말에 이 녀석 펑펑 울었다.

"선생님 진짜예요! 저 아빠 우는 건 한번 도 본적 없는데요."

 그러면서 울었다.

 

후회와 반성의 눈물 미안함의 눈물 이였을 것이다.

다음날 아빠의 눈치를 살짝 봤는데 전혀 티를 내시지도 않고 자신 때문에

아빠도 교육을 받고 오셔서 화를 내 실줄 알았는데 

 

오히려 "어깨 펴고 다니 구 열심히 교육 받고 상담도 열심히 받아"라고 했단다.

이 학생에게는  아빠(남자)의 눈물이 교훈이며 배움이며

큰 사랑으로 전해져 자신을 돌아 볼 수 있는 인생의 디딤돌이 되었을 것이다.

 눈물은  슬픔이며

 눈물은  사랑이며

 눈물은  기쁨이며

 눈물은  웃음이며

    눈물은  여자이며   

 눈물은  남자이며

 눈물은  부모이며

 눈물은  자식이며

 눈물은  인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