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좋은 뿌리채소 섭취하기.
흙의 영양을 흡수해 잎과 열매에 전달하는 뿌리채소가 땅의 기운을 받아 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구하기도 쉽고 가격도 저렴하다.
가을이 되면 영양분이 최고치에 달하는 뿌리채소로 웰빙 식습관에 도전해보자. 분명 더 건강해질 것이다.
◆ 항암 효과를 위한 투자, 비트
'붉은 시금치'라고도 불리는 비트는 잎과 뿌리 모두 유용하게 쓰이는 선명한 자줏빛 뿌리채소다.
주로 즙을 내거나 생으로 채 썰어 샐러드에 넣어 먹는데, 서양에선 맛이 더 달콤해지고 구수해지는 삶는 조리법을 선택한다.
하지만 칼만 갖다 대도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 만큼 강한 붉은색 색소 성분에 열을 가하면 항암 능력이 떨어지니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
비트는 샐러드용 채소로 많이 사용되지만 뿌리가 혈액을 정화시키는 작용을 해 즙을 내 마시기도 한다.
· 재료선택
비트는 직경 7~8㎝ 정도의 둥글고 매끈한 것이 좋으며, 잎줄기가 선명하며 잎이 넓어도 처지지 않고 탄력 있는 것을 고른다. 수염이나 진흙이 묻어 있는 것이 신선도가 좋다.
· 먹는법
비트를 껍질째 깨끗이 씻어 비트가 충분히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1시간 동안 푹 삶는다.
식으면 껍질을 벗겨 얇게 채 썬 뒤 모차렐라 치즈와 함께 내면 그 유명한 이탈리아식 샐러드가 된다.
삶은 비트를 블렌더에 간 다음 고운체에 밭쳐 짙은 자줏빛 즙을 만들 수도 있다.
◆ 채소계의 피로회복제, 콜라비
양배추와 순무를 교배해서 만든 이색 채소 콜라비는 양배추와 달리 잎 부분이 아닌 뿌리와 잎 사이의 굵은 줄기 부분을 먹는데 맛은 순무보다 달고 아삭아삭하다.
콜라비는 비타민 C와 칼슘이 풍부하고 칼로리는 적어 혈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알칼리성인데다 섬유질이 많아 피로회복과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콜라비와 같은 자색 채소에는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색소는 질병과 노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활성산소를 중화시키는 작용이 매우 뛰어나 항암 효과가 있으며, 기억력을 돕고 노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 재료선택
콜라비는 너무 작으면 당도가 떨어지고 반대로 너무 크면 질기고 맛이 없으므로 적당한 크기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자색 콜라비가 녹색 콜라비보다 훨씬 아삭아삭하고 단맛과 감칠맛이 풍부하다.]
· 먹는법
무보다 수분은 적고 단맛과 감칠맛이 강해 장아찌나 생채로 먹어도 맛있고, 생선조림이나 찜에 무 대신 넣어도 좋다. [안토시아닌은 열에 약한 수용성 색소이기 때문에 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 면역 체계를 바로잡는 비밀 병기, 당근
노화를 조금이라도 늦추고 싶다면 당근에 주목하자. 당근은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비타민 A가 가장 풍부한 많은 채소이기 때문이다.
옐로 푸드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은 신체 발육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비타민 A의 영양 공급원으로 인체 내에서 생기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한다. 지친 장에 원기를 보충하고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아 병에 대한 면역력도 키워준다.
· 재료선택
베타카로틴 성분은 색상이 짙을수록 풍부해 붉게 잘 익은 당근이 달고 맛있다. 껍질이 울퉁불퉁한 것은 오래되어 수분이 빠져나간 것이므로 피한다.
· 먹는법
당근의 영양을 100% 흡수하려면 기름을 활용한다. 기름에 볶으면 베타카로틴의 체내 흡수율이 3~5배까지 높아진다.
◆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보험, 고구마
고구마에 풍부한 식물성 섬유질은 대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든다 이를 통해 장 속의 이로운 세균을 늘려 배설을 촉진한다.
또한 알칼리성 식품이라 칼륨이 특히 많은데, 칼륨은 몸속에 남은 나트륨을 배출시켜 고혈압 등의 성인병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는 효과가 있으며, 고구마의 식물성 섬유는 몸에 나쁜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능력이 뛰어나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적절히 유지시킨다.
· 재료선택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표면의 색이 밝고 선명하며 단단한 것을 고른다. 수염뿌리와 오목한 자국이 적을수록 좋다.
·
먹는법
보라색인 고구마 껍질에는 고구마 속보다 항산화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껍질째 먹는 것이 좋으며, 주성분이 녹말이라 익히면 맛이 좋고 소화 흡수가 잘된다.
◆ 산에서 나는 고기, 더덕
사찰에서는 고기 대신 더덕을 먹기 때문에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칭한다. 씹을수록 입 안에 그윽한 향이 번지는 더덕은 입맛을 돋우는 역할 뿐만 아니라 영양 또한 만점이라 오래전부터 건강 식재료로 이용되고 있다.
더덕은 폐의 기운을 북돋우는 사포닌 성분을 갖고 있어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는 효과가 있어 기관지염이나 천식을 앓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노화나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며, 지방을 분해하고 혈액 속 과잉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환경호르몬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 재료선택
더덕 본연의 향이 진하며, 외형은 너무 굵지 않고 매끈한 것이 좋다. 쪼갰을 때는 내부에 심이 없어야 한다.
· 먹는법
더덕은 소금물에 담가 쓴맛을 제거한 후 두드리면 섬유질이 연해져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다. 고추장과 검은깨를 넣으면 영양적으로 궁합이 잘 맞는다.
◆ 사포닌의 보고, 도라지
도라지에는 칼슘과 철분이 풍부하며 사포닌 성분이 들어 있어 호흡기 질환에도 좋다.
또한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안토크산틴 성분도 들어 있는데. 이는 폐나 기관지가 약한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것으로 산화작용을 억제하며 유해물질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준다. 또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나 심장병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 재료선택
도라지는 속이 희고 뿌리가 곧게 뻗어 있으며 통통한 것이 좋다.
· 먹는법
봄과 초여름에는 잎과 줄기를 삶아 나물로 먹고, 가을에는 뿌리를 무쳐 먹는다. 도라지를 이용해 불고기를 하면 도라지의 은은한 향과 식감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
◆ 혈압 조절 워크아웃, 감자
감자는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이 풍부하다. 그중에서도 비타민 함량이 눈에 띄는데, 비타민 C가 100g당 23㎎이나 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고, 콜라겐 조직을 강화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멜라닌 색소의 형성과 침적을 막아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또한 수분을 조절하고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해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칼륨은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환자에게 효과적이다.
· 재료선택
감자는 표피에 광택이 나며 침이 있고, 모양이 둥글고 통통하며 주름이 없는 것이 좋다. 껍질에 녹색 빛이 나거나 검은 반점 등이 있는 것은 신선하지 않은 것이다.
· 먹는법
감자의 비타민 C는 전분 입자에 싸여 있어 열을 가해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감자를 물에 삶았을 때 비타민 손실률은 70% 내외, 전자레인지에서는 55%, 오븐에 구웠을 때는 50% 정도
.◆ 레드 푸드의 에너지원, 래디시
하트 모양의 붉은색 작은 무인 래디시는 맛이 무와 비슷해 보통 생으로 먹지만, 소화를 돕고 해독작용을 해 고기나 생선과 같이 구우면 발암물질을 제거한다.
· 재료선택
암세포 성장 억제 효과가 베타카로틴보다 10배 강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며, 당뇨 조절이나 눈 건강,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준다. 줄기와 잎은 영양가가 높은 녹황색 채소로 노화를 방지하고 암을 예방하는 성분인 카로틴도 100g당 2,600㎎이 함유되어 있다.
·먹는법
겉은 붉고 속은 희어 얇게 슬라이스하면 먹음직스러워 샐러드에 장식용으로 많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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